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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의 사모 몰랐수다] ‘탈진 위기’ 목회자에게 관심을…
예배가 정상화되면서 교회가 활력을 찾고 있다. 어느덧 키가 한 뼘 더 자라 교회에 나오게 된 다음세대 아이들과 성가대의 웅장한 찬양, 성도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나눌 수 있는 행복은 코로나를 견뎌낸 우리에게 선물로 다가온다. 당연하게 누려온 것들이 사실은 감사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요즘, 공동체가 조금씩 회복되고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볼 때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중·대형 교회들은 현장 예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미자립·개척교회는 아직 진행형이다. 얼마 전 만난 개척교회 사모는 “예배가 회복되자 교인들이 중·대...
입력:2022-05-21 03:10:01
[인 더 바이블] 환상(vision)
고대 그리스어 ‘호라마’는 우리말 신약성서에 본 것(마 17:9) 광경(행 7:31) 환상(행 9:10, 10:3, 11:5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신약에서 12번 나오는데 마태복음 1번, 나머지는 모두 사도행전에 나옵니다. 호라마는 호라오(보다 여기다 경험하다 분별하다 주의하다)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영어 성경은 호라마를 비전(vision·환상 상상 시력)으로 번역했습니다. ‘본다’는 뜻의 라틴어 ‘비데레’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비데레는 비전뿐 아니라 어드바이스(advice·조언 충고) 에비던스(evidence·증거 흔적) 프로바이드(pro...
입력:2022-05-21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고단한 단칸방 이웃 위해 ‘주방이 있는 쉼터’를 세우다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방 식탁 도서 등이 마련된 ‘참 소중한…’ 공간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배 목사가 ‘해피 친구들’ 공간에서 주민들과 탁구를 치는 모습. 신석현 포토그래퍼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쉼터 공간을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배홍일 친구들교회 목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월세 3만원 차이로 한 뼘 남짓한 창문을 얻거나 잃는 곳. 안락함과 안전 대신 ‘값싼 비용’이 주거의 최우선 선택 기준이 되...
입력:2022-05-25 03:10: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청결한 마음 그리고… 축복의 삶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는 팔복의 여섯 번째 가르침은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자 명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여기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본 사람은 없습니다. 출애굽기 33장 20절을 보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렸던 모세조차도 직접 하나님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
입력:2022-05-24 17:45: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불신자 남편, 교회 옮기면 출석하겠다는데
Q : 대학교수인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남편은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 말고 다른 교회로 옮기면 나가겠다고 합니다. A : 변화가 오기 시작했군요. ‘나가겠다’는데 단서가 붙긴 했지만,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교회로 옮기면’이라는 조건부라는 데 있습니다. 진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우선 A교회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요즘 지성인들 사이에선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A교회를 문제 교회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저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B...
입력:2022-05-23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자녀 교육’의 센터가 된 교회, 마을을 하나로 잇다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지난해 제주 구좌 당근밭에서 당근과 동화책 ‘당근이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구좌제일교회 제공   어린이들이 그린 구좌 마을 지도. 구좌제일교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은 평대와 세화해수욕장을 품은 제주 동쪽 끝 마을이다. 최근 들어 월정리와 비자림에 관광객이 몰리기 전까지 제주 사람들에게도 촌으로 불릴 정도로 외진 곳이었다. 황호민 목사와 박미란 사모가 이곳에 온 건 2002년 구좌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으면서였다. 하지만 출신과 혈연, 학연을 중요하게 여기며 외지...
입력:2022-05-18 03:10:01
[미션 톡!] “다양한 예배공동체 필수… 약자 속으로 가라”
영국 랭커셔주 헤이샴에 있는 성베드로교회 전경. 감소세에 있는 영국 교회 신자 수가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 (교회 쇠퇴) 파도를 헤쳐나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여전히 교회는 믿음의 세계관이 작동하는 다양한 공동체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는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복음의 가치를 굳건하게 붙든 신앙 공동체의 미래는 어둡지 않다는 메시지입니다. 이 말은 영국의 에큐메니컬(교회일치연합) 단체인 영국의함께하는교회(CTE...
입력:2022-05-18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