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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예배당은 장소 의미… 교회가 더 소중



Q : 예배당과 교회에 차이점이 있는지요.

A : 다릅니다. 예배당이란 예배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하고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예배 장소는 공간이기 때문에 크기 측정이 가능하고 숫자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구약에선 성전이 제사 장소였고 예배 장소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한 곳으로 한정돼 있었습니다.

BC 959년 모리아산에 건축한 솔로몬의 성전은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고 이후 재건한 스룹바벨 성전과 헤롯 성전도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영원하고 천상교회로 이어집니다.

바울의 교회론에 의하면 “교회는 그의 몸”(엡 1:23)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이요 각 지체라는 것입니다. 교회란, 그리스도와 한 몸이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예배당은 예배하는 곳입니다. 예배당을 천주교는 성당이라 부르고 기독교는 성전이라 부릅니다. 흔히 기독교를 개신교라고 부릅니다만, 그것은 마르틴 루터 이후 천주교가 부른 별명이지 공식 명칭은 아닙니다. 개신교가 아니고 기독교가 맞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인이 아니고 기독교인이 올바른 이름입니다. 예배당보다 교회가 더 소중하고 교회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본체이십니다. 예수님은 성전보다 크시고(마 12:6) 안식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마 12:8)

예수님 없는 예배당이나 교회는 의미도 가치도 없습니다.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이기 때문에 세속적 논리나 이해관계로 얽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주님은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 2:16)고 하셨습니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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