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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공간 늘리니 ‘영아부’도 생겨

진주성결교회 유년부 아이들이 새로 만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진주성결교회 제공


진주성결교회 비전센터 전경. 진주성결교회 제공


진주성결교회(이명관 목사)가 건축을 통해 다음세대 공간을 확보하면서 크게 부흥하고 있다. 새 성도가 지속해서 등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가 늘고 있다. 건축 이후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젊은 부부가 30가정 늘었다. 지난해부터 신생아 20명이 태어나 영아부가 생겼다. 요즘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도들 신앙생활에 흔들림이 없다는 게 이명관 목사의 자랑이다.

진주성결교회는 365일 전도하는 교회다. 전도팀들이 매일 병원, 시장, 아파트, 거리 등을 다니며 전도하고 ‘알파사역’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 게다가 인근에 혁신도시가 들어왔고 전국 각지에서 온 젊은 부부들이 교회를 찾았다. 하지만 정착하진 못했다.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인 양민수 아벨건축사와 협의,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인 비전센터를 만들었다.

연면적 1275㎡ 지상 3층 대예배당 480석으로 2018년 7월에 입당한 센터는 영아,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같은 시간대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소그룹실로 구성했다. 도서관도 만들었다. 유아들을 위한 ‘플레이방’과 어린이 놀이터 ‘키즈그라운드(키즈카페, 레고방, 플레이방방)’를 배치했다.

그러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젊은 부부들이 잇따라 교회에 등록했고 다음세대에 관심이 높은 교회로 평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기 전까진 소그룹 공간에서 다양한 모임이 계속됐다. 키즈그라운드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연주회, 자녀와 함께하는 캠프, 주일 놀이터가 운영됐다. 도서관에선 다음세대의 영성과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키즈카페에서 영아부 예배를 드렸다. 구성전도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소그룹 공간, 골프와 드럼을 배울 수 있는 시설로 바꿨다.

이 목사는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면 교회의 비전과 사명이 더욱 명확해졌다”면서 “부임 초기 ‘진주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쉼 없이 전도해왔는데 이제는 다음세대에 집중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성결교회는 1948년 5월 설립됐으며 이 목사는 2003년 1월 부임했다. 그는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귀납적 성경연구 기관인 서울프리셉트성경연구원, 서울열린문성경연구원에서 사역했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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