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팀(Red Team)은 조직 내의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조직된 팀입니다. 모의군사훈련에서 아군인 블루팀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가상 적군을 레드팀으로 칭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한 조직 내에서만 있다 보면 의사결정이 집단사고의 편향을 벗어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레드팀처럼 누군가 반대편에서 바라볼 때 뜻밖의 약점이나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나라에도, 사회에도, 교회에도 이런 레드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고질병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교회는 주 안에서 하나 돼야 함에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갈라져 있는 수치스러운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레드팀으로 드러난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건강성 여부가 결정됩니다. 코로나19라는 고난 속 교회가 하나 돼 진리를 드러낼 때 세상은 평안해질 것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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