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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때 ‘다문화 선교팀’ 뜬다

국내외 교계 스포츠선교 관계자들이 7일 경기도 구리 예본교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 국제포럼’에서 선교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다문화선교협의회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계올림픽 종목에 강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의 선수와 관광객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선교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다문화사역팀과 중국 및 러시아·몽골의 스포츠선교 관계자들은 7∼8일 경기도 구리 갈매중앙로 예본교회(안영혁 목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열방과 함께하는 선교’였다. 참석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지역교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및 선교활동 방안을 모색했다.

선교활동은 우리나라 선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입국할 선수와 관계자,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장 인근 교회와 카페 등에서 영어와 러시아어·중국어·일어 등 언어별 문화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각국의 민속춤과 노래, 연주, 태권도시범, 연예인 및 유명인사의 전도 간증 집회를 연다. 거리 퍼포먼스와 노방전도 활동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브라스밴드 공연, 찬양과 경배 등이 이어진다.

특히 구(舊)소련 지역 국가, 중국 관람객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집중 선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동계 패럴림픽 때 러시아교회와 밀알선교단이 협력해 다문화 아웃리치팀을 구성한다. 러시아 및 국내 다문화교회의 선교학교 및 선교지도자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기도처소와 성경 및 전도책자,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한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소속 교회들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연합집회와 기도회를 열고 있다. 미소 짓고 인사를 잘하자는 뜻으로 ‘미인운동’도 벌이고 있다.

다문화선교협의회 순회선교사 우동수(러시아) 목사는 “한국에서 30년만에 열리는 올림픽을 통해 한국교회의 성숙한 국제선교 협력과 국내 이주민 다문화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교회부흥과 선교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활동에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서석근 목사) 동계특별위원회와 세계스포츠선교회(실무회장 최현부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문화선교협의회(사무총장 오영섭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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