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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끝내기 스리런포’… 다저스 2연승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서녈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스리런포를 작렬하고 있다.AP뉴시스


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5연승을 구가하며 리턴매치 승리와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저스틴 터너의 9회말 끝내기 스리런포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를 4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3연승까지 포함해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기분좋게 시카고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다저스와 컵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엔 컵스가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 결국 10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다저스는 이제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하면 지난해 아픔을 되갚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너가 존 래키의 2구째 시속 92마일(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해 경기를 끝냈다. 터너는 “29년 전과 같은 날 똑같은 끝내기 홈런을 때린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 커크 깁슨은 1988년 10월 16일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때 이후 다저스는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하고 있다.

불펜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다저스 불펜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4타자 연속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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