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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승해서 이 느낌 다시…” US여자오픈 제패 박성현 귀국



“또 우승해서 이 느낌을 다시 느껴 보고 싶다.”

여자 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이 남은 시즌 한 번 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성현은 일주일가량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LPGA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다. 박성현은 지난달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14개 대회 만에 데뷔 첫 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것이다.

박성현은 “시즌 초 목표는 1승과 신인왕이었다”며 “일단 1승은 이뤘다. 다음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PGA 진출 후 슈퍼루키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붙었다. 그 말이 참 좋다. 캐디들까지 슈퍼루키라고 해준다. 다시 한 번 루키 소리를 듣는데 슈퍼가 붙으니 설렌다”며 웃었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잘한다는 지적에 대해 “US오픈 때는 나도 정말 깜짝 놀랐다”며 “오전조로 경기를 끝내고 오후에 리더보드를 보면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잘 쳐서 나도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처럼 국내에서 휴식기를 보내게 된 박성현은 스폰서 계약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틈틈이 연습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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