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션라이프  >  오늘의설교

[오늘의 설교] 감사, 반성, 통일에의 꿈
올해는 광복 77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돌이켜보면 일제의 식민 통치는 치욕적인 것이었습니다. 외세를 막아내지 못한 대가로 희생과 굴욕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온 민족이 들고 일어나 3·1 만세운동을 전개했으나, 희망이 아닌 암울한 식민 통치의 늪으로 점점 더 빠져들었습니다. 민족지도자들의 눈물 어린 계몽도 있었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에는 무력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그 상황이 더욱 비참하여 창씨개명 신사참배 등 엄청난 민족적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태평양전쟁 이후에는 일제의 발악이 더 심해져서 ...
입력:2022-08-09 03:10:01
[오늘의 설교] 생명의 물을 받아 마시라
오래전 전방에서 포성과 더불어 시작됐던 저의 군 생활 내내 함께했던 ‘쿵’ ‘쿵’ 소리를 기억합니다. 가을이면 전국에서 몰려온 부대 가운데 우리가 최고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일념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동료들과 함께 계곡과 벌판을 누볐습니다. 그땐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수한 성적을 거두자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이게 상대방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울리는 포성은 실제 상황입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의 생명이 사라지고, 형언하기 어려운 ...
입력:2022-08-08 03:10:01
[오늘의 설교] ‘힘’이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타자나 또 다른 집단을 움직이는 힘의 종류를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권한’ ‘권력’ ‘영향력’입니다. 힘의 수준으로 볼 때 권한에서 권력으로, 권력에서 영향력으로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영향력은 리더십이라는 수단을 통해 행사되는 경우가 많기에 리더십과 관계가 깊다 할 수 있습니다. 1. 복음은 힘(Power)이 아니라 영향력(Influence)입니다. 초대교회가 시작된 시대는 로마의 압제 아래 온 이스라엘 지역이 속국으로 종속되어 있었고 극심한 조세의 억압과 경제적 궁핍의 시련이 ...
입력:2022-08-06 03:15:01
[오늘의 설교] 참된 안식을 누리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신종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디든 떠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연 그 여행길이 나에게 진정한 쉼과 안식을 주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일까요. 마치 일 하려고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을 일에 투자합니다. 잠깐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바쁜 틈에서 지쳐간다고 말하면서도, 쉼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땀 흘리고 수고하고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
입력:2022-08-04 03:10:01
[오늘의 설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계시의 자리
살다 보면, 지금까지 모호했던 것이 온전히 드러나는 때가 있습니다. 마치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이전에 감추어졌던 무언가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밝혀지는 순간이 있지요. 때로 그 순간은 개인의 일생을 결정짓고, 학문과 예술의 차원을 변화시키며 역사의 방향까지 뒤바꿉니다. 이를 가리켜 성경은 ‘계시’라고 말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저를 향한 하나님의 노크 같은 것이 극적인 위기의 순간에 번쩍하고 찾아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주일 예배 시간이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
입력:2022-08-02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