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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크리스천 연예인이 고사 지내거나 목탁 두드리는 모습 보이는데
Q : 크리스천이라고 밝혀온 연예인들이 가게를 오픈할 때 돼지머리를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거나 목탁을 두드리는 모습이 방영된 일이 있었습니다. A : 돼지머리 고사는 중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평안이나 번영을 위한 일종의 제사입니다. 요즘은 돼지머리를 종이나 떡, 3D 프린터로도 만든다고 합니다. 돼지머리 고사가 복을 주고 번영을 준다면 세상은 온통 복으로 차고 넘칠 것입니다. 하지만 전래 풍습일 뿐 복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목탁은 불교에서 예불이나 독경을 할 때 사용합니다. 불교인이라면 개업할 때 목탁을 치는 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목탁이 사업...
입력:2022-12-19 03:10:01
복음 씨앗 뿌린 희생앞에 걸음을 멈추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이덕주 감리교신학대 은퇴교수가 최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 묘비를 가리키고 있다. 묘비 가운데 구멍들은 6·25전쟁 당시 총탄의 흔적이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겨울의 걷기 묵상, 이번엔 꽃을 들고 걷는 길이다. 서울 지하철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꽃집에 들러 하얀 국화 한 다발을 준비한다. 2호선 전동열차가 지상으로 나오는 터널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코너에 ‘양화진 책방’이 나타난다. 기독출판 홍성사가 독자들과 만나는 공간이다. 책방 1층에서 양화진을 다룬 책 세 권을 집어 든다. 소설가 정연...
입력:2022-12-17 03:10:01
[인 더 바이블] 징조(sign)
히브리어 오트(징후 신호)는 우리말 구약성경에서 징조(창 1:14, 사 7:11) 표(창 4:15, 신 6:8) 증거(창 9:12, 욥 21:29) 징표(출 3:12, 시 74:9) 표징(출 4:8, 31:17) 이적(신 26:8, 수 24:17)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동사 우트(동의하다 승낙하다) 또는 아바(표시하다)에서 파생됐다고 봅니다. 오트는 구약에 79번 나옵니다. 우리말 신약에서 표징 또는 표적으로 번역된 원어는 고대 그리스어 세메이온입니다. 영어 성경은 히브리어 오트를 세메이온과 마찬가지로 사인(sign·징조 신호 표시)으로 번역했습니다(2019년 1월 19일자 참조). 사인은 라틴어 시그눔(표 ...
입력:2022-12-17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지역사회 발전이 우선”… 이웃 작은 교회와 힘 합쳐 ‘마을목회동행’
초교파 연합사역을 펼치고 있는 포항 성법교회 성도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법교회 제공   성법교회 관계자들이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포항시 귀농인의 집 1호' 준공식을 개최하는 모습. 성법교회 제공 이달 초 경북 포항에 있는 한 작은 마을에선 분리수거장 설치가 한창이었다. 지역에 있는 소형 교회 3~4곳이 힘을 합쳐 작업을 하고 있었다. 쉬워 보이는 작업은 아니었다. 여러개의 철제통을 나르고 그물을 설치하고 나사를 조이는 작업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작업자들의 얼굴은 밝아보였다. 몇 시간...
입력:2022-12-14 03:10:01
[미션 톡!] 국회 기도실 재개관… ‘화합의 정치’ 전환점 되기를
주요 교단 총회장과 국회의원, 교회 성도 등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기도실에서 재개관 감사예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민의의 전당’ 국회가 멈췄습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에 휘둘려 싸우는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피곤합니다. 결국 정기국회 기간 안에 내년도 국정 살림살이에 쓸 예산안 처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예산안 협상의 새로운 시한이 오는 15일로 며칠 연장됐지만 여야 간 현안이 상충하면서 데드라인 전 협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허구한 날 싸우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최...
입력:2022-12-14 03:10:01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 교회 목사님 설교 때 원고 대신 아이패드 사용하는데
Q :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설교 때 원고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합니다. 교인들 반응이 엇갈립니다. A : 교인들 반응이 엇갈린다는 것은 “좋다” “나쁘다” “찬성이다” “반대한다”로 엇갈리고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설교 내용과 준비, 전달은 전적으로 설교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설교에 대한 반응은 전적으로 듣는 사람의 몫입니다. 설교 준비는 원고를 작성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유는 설교 시 불필요한 감정이입을 막을 수 있고 설교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교 원고를 오랫동안 보존할 ...
입력:2022-12-12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