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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의 신앙 상담] 목사님이 설교 때 한복·나비 타이 등 의상 자주 바꾸는데
Q : 목사님이 설교할 때 로만 칼라, 나비 타이, 넥타이, 라운드 반팔 티셔츠, 한복 등 의상을 자주 바꿉니다. 목회자 가운은 착용하지 않습니다. A : 설교자의 의상은 설교와 상관이 없습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스피커일 뿐입니다. 메시지가 좋아야지, 확성기 색깔과 모양을 이것저것 바꾼다고 설교가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설교자가 유행에 편승하거나 멋 부릴 이유는 없습니다. 지나친 기교를 동원하거나 포장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설교자의 행색이나 꾸밈이 혐오감을 준다든지 거부감을 주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패션의 유행...
입력:2022-08-08 03:10:01
‘죄 사함’ 받기 전 심정을 고백한 다윗 “뼈가 쇠하였고, 진액이 다 빠져…”
픽사베이 시편 32편은 ‘다윗의 마스길’이란 표제가 붙어있습니다. 마스길(maskil)은 ‘깨닫다’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주로 교훈적이거나 명상적인 시편의 제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편 32, 42, 44, 45, 52~55, 74, 78, 88, 89, 142편 등 모두 13개의 시편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윗이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한 이 시편은 죄의 고백과 용서가 담긴 참회의 시이기도 합니다. 많은 학자는 시편 32편이 시편 51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둘 다 회개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
입력:2022-08-06 03:10:01
[인 더 바이블] 확신(assurance)
우리말 신약성서에 ‘확신’으로 번역된 고대 그리스어 ‘휘포스타시스’는 휘포(밑에, ~로 말미암아)와 히스테미(세우다, 두다)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말이나 행동에 밑받침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확신(고후 9:4, 히 3:14, 히 11:1 이하 새번역) 외에도 장담(고후 11:17) 본체(히 1:3)로 번역됐습니다. 신약에 5번, 바울서신에만 나옵니다. 영어 성경은 휘포스타시스를 어슈런스(assurance·확신 확언 자신감 보증)로 번역했습니다. 동사 어슈어(assure·확실히 하다, 장담하다)는 라틴어 세쿠루스(안심하는 조용한 시름없는) 앞에 아드-(~쪽...
입력:2022-08-06 03:10:01
[박용미 기자의 Song Story] ‘찐이야’ 만든 작곡팀이 가장 공들였다는 귀한 곡
김경범(왼쪽) 김지환 작곡가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스튜디오에서 첫 CCM 음원 ‘행복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수 영탁의 ‘찐이야’ 박현빈의 ‘샤방샤방’ 등을 만든 유명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최근 CCM 음원 ‘행복자’를 발표했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들은 500여곡의 대중가요를 작곡하며 인기를 얻은 가운데서도 CCM을 만들고 싶은 마음의 갈급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경범(37) 김지환(34) 작곡가는 “우리의 신나는 음악을 듣고 &...
입력:2022-08-06 03:10:01
[미션 톡!] 아파도 병원 못가는 유학생들에 인술 베푸는 기독의사들 “한국에 온 유학생 돕는 것도 선교입니다”
글래디스(맨 앞)씨가 최근 케냐 사역지의 한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 제공 최근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을 무상 진료하는 기독 의사들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총장 김운용)에서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케냐에서 온 글래디스씨는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고 지난 3월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글래디스씨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치통이 심했다고 합니다. 음식을 씹기 어려울 정도로 잇몸 건강이 나빴지만 병원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물론 유학생도 국민...
입력:2022-08-05 03:05:01
“섣부른 성과 기대 버리고 기부 문화 단계적 확장 공들여야”
최근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만난 이규현 목사. 이 목사는 “나눔은 타인과 세상을 살리면서 동시에 우리 자신을 살리는 일”이라며 “나누지 않으면 인간은 타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가 ㈔월드휴먼브리지와 벌이는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기부’(세아기) 캠페인은 그동안 많은 NGO가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유산 기부 운동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펼쳐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렇다면 세아기 캠페인이 얼마간 성공을 거뒀을 때 세상엔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한국교회를 보는 ...
입력:2022-08-04 03:10:01
돈은 위협적인 우상… 어려운 이웃에게서 ‘하나님 형상’ 발견해야
게티이미지뱅크 성경에 등장하는 유산 기부와 관련된 이야기 중 유명한 에피소드는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일 것이다. 유산 문제의 해법을 묻는 이에게 예수님은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되물으면서 어떤 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간추리자면 이런 내용이다. 농사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갑부가 된 이가 있다. 그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다짐한다. 세상의 기준에선 크게 문제될 게 없는 대목이다. 한데 성경은 이 부자를 “어리석은 자&rdqu...
입력:2022-08-04 03:05: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차 마시며 성경공부에 수다도… 이방인의 사랑방 된 ‘카페 교회’
경남 밀양에 있는 ‘다문화 카페교회’에서 최근 이주민 노동자들과 교회 청년들이 환담을 하고 있다. 나이대도 비슷해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오래된 고향 친구들과 조우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생소했던 성경공부나 나눔 모임도 익숙해졌고요. 이곳에 이런 교회가 있다는 것이 큰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지난달 29일 국민일보가 찾아간 경남 밀양의 한 카페엔 다소 낯설어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근처 일터에서 일을 마친 후 퇴근한 이주민 노동자들이었다. ...
입력:2022-08-03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