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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발 디딘 곳 디아스포라 본향 되다 [우성규 기자의 걷기 묵상]
인천의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는 이번 여정의 종착지다. ‘골목길 역사산책’의 저자 최석호 한국레저경영연구소장이 대표로 있다.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제공 7월의 걷기 묵상은 한낮의 땡볕을 피해 오후에 시작한다. 노을빛 아름다운 인천으로 향한다. 동인천역 2번 출구로 나와 언덕 위 인천 내리교회(김흥규 목사)를 찾아간다. 1885년 4월 부활절 아침에 복음이 발을 디딘 곳, 미국 북감리교 파송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내리교회 역사전시관에 들어선다. 내리교회 역사관에서 최영호 목사를 만났다. 최 목사는 2000...
입력:2022-07-16 03:10:01
[미션 톡!] 다시 돌아온 여름성경학교 “안전 이상무”
어린이들이 2018년 열린 한 교회의 여름성경학교에서 물총 놀이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초중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이번 주 대부분 시작합니다.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도 이 시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성경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부릅니다. 40대 이상 교인에게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을 물어보면 여름성경학교 교가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를 꼽습니다. 1절 가사는 이렇습니다. “흰 구름 뭉게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 해 명랑하게 솟아오른다/ 손에 손을 마주 잡은 우리 어린이 발걸음 ...
입력:2022-07-19 03:10:01
[미션 톡!] 25년간 매달 동역서신… 소명에 순종한 ‘좁은 길 인생’
양승훈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총장이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현지 한인기독교방송과 인터뷰하고 있다. GBS 유튜브 캡처 ‘매달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동역서신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남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기독의과대학 양승훈(67) 총장이 이달 초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300번째 동역서신의 인사말 일부입니다. 양 총장은 1997년 7월부터 이달까지 25년 동안 매달 꼬박꼬박 사역 보고 형식의 편지를 써왔습니다. 그가 동역서신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특별합니다. 바로 ‘인생의 터닝포인트’...
입력:2022-07-18 03:05:01
[미션 톡!] 평화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독일 뷔르츠부르크가 1945년 3월 16일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독일 프랑켄박물관 제공 1945년 5월 9일 나치 독일은 연합군에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종전 직전까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영국 공군이 독일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전쟁 의지를 상실시키겠다고 시작했던 폭격도 그런 예입니다. 군사 요충지이거나 군수 공장이 있는 독일의 주요 도시는 물론, 전쟁 관련 시설이 전혀 없는 도시도 폭탄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 폭격은 전쟁 초기 독일이 영국에 자행했던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겨졌지만, 전후 실익이 없었다는 ...
입력:2022-07-1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동네서 사랑받는 교회 되자”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역 집중
고창중앙교회 축구 동아리와 지역 조기축구회가 2020년 경기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교회 부목사들이 교회 당구장에서 당구 게임을 하고 있다. 고창중앙교회 제공   주일예배 후 교인과 주민들이 교회 탁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 고창중앙교회 제공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7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면 교회가 할 일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1일 ...
입력:2022-07-13 03:05:01
[다시 듣고싶은 설교] 은혜 그리고 사명
사도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육체의 가시를 안질 또는 간질이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는 이 질병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를 사탄의 사자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고후 12:7) 육체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를 작고, 약하고,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았다는 사실입니다. 8절에 “이것이 ...
입력:2022-07-12 18:00:01
[미션 톡!] ‘유나양 가족’이 살던 광주 집에 가보니… 절망의 벼랑 끝 몰렸던 가족에 교회가 복음의 희망 전했더라면…
지난 8일 조유나양 가족이 살았던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상가교회 입구. 문 닫힌 교회 입구 벽 게시판에 성경 구절이 적혀 있다.   유나양 가족이 거주했던 집 현관 옆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8년 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큰딸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는 일터를 잃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선택한 건 죽음이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집세와 공과금으로 전 재산 70만원을 남기고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세 모녀 사건’ 소환한 유나양 가...
입력:2022-07-12 0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