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4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나서 1장 1~10절


말씀 : 오늘 본문 요나서 1장은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라고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고, 요나서의 마지막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게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평범한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순간 우리의 인생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임할 때 변화가 일어나고 말씀이 마음에 부딪치면 우리의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주의 말씀이 임하자 그 후 복음을 위해 평생 헌신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벽, 수요, 금요, 주일예배 때 말씀이 들려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예배의 자리는 우리 인생에 복이 되는 자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에 제대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2절에서 하나님은 “요나야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외쳐라, 회개를 선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범한 요나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고, 이 말씀에 제대로 반응하기만 하면 그의 인생이 하나님을 제대로 경험하고 복 받은 인생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3절에서 요나의 반응은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뒤에 나오는 이야기는 불순종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된 반응이라면 ‘그래서’ 혹은 ‘즉시로’ ‘곧바로’ ‘주저하지 않고’라는 단어가 나와야 합니다.

결국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욥바로 내려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은 큰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제대도 된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 전혀 다른 곳으로 도망갑니다.

이것은 불순종한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창세기 3장 8절에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도망간 사람치고 복되고 행복한 인생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는 만났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풍랑을 만나게 되었고 결국에 바다에 던져지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다가 또는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다가, 말씀을 함께 나누다가 하나님께서 그날따라 유난히 내게 회개의 마음 혹은 강한 감동을 주시거나 이상하게 말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고 생각이 계속 난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러나’의 불순종으로 반응하는 인생이 아니라 ‘그래서’ ‘즉시로’ ‘곧바로’ 순종으로 반응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제대로 반응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날마다 말씀하여 주시고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순종하는 것이 큰 축복임을 알고 삶 가운데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황성국 목사(목동늘푸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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