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4일] 무익한 근심과 유익한 근심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7장 10~11절

말씀 :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세상 근심은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삶에 나타나는 무익한 근심을 단호하게 물리치고 확신과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무익한 근심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근심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다시 오셔서 예수님이 계신 곳에 함께 있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끝까지 제자들을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믿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에든지 불필요한 근심을 물리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도의 삶에 필요한 유익한 근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근심이라고 하는 것은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우리가 하는 근심에는 유익한 근심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유익한 근심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막연합니다. 과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란 어떤 근심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의 본보기를 사도 바울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1~24)”는 탄식의 고백을 합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이 없는 자와 같이 살았기 때문에 이러한 고백을 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선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더 잘 믿고 싶고, 더 잘 섬기고 싶은데 원하는 것보다 더 선한 열매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일로 탄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유익한 근심입니다. 이러한 유익한 근심은 성도들을 성숙한 신앙의 길로 인도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성숙한 성도의 삶으로 이끌어 갑니다. 그래서 유익한 근심이 성도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나는 삶 속에서 유익한 근심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혀 무익한 근심에 사로잡혀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믿음으로 물리치게 하시고 유익한 근심을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뤄 가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목사(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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