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3일] 신앙에 있어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통 49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9장 1~7절


말씀 : 파레토의 법칙이 있습니다. 이 용어를 경영학에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조셉 M 주란입니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한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도 살펴보니 20%의 사람들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소수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도 그러합니다. 많은 사람에 의해서 영향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소수의 영향력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일을 행해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유럽 선교를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에베소 교회에 잠시 들르게 됩니다. 그때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3차 선교 때 에베소 교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보기에 에베소 교회에 믿음의 능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들 속에 성령의 능력이나 기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자들 같았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성령 충만을 받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령이 계심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오직 요한의 세례만 받았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니 그들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그때 성령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열두 사람쯤 됐다고 했습니다. 어느 번역본에는 남자만 열두 사람쯤 됐다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됐든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이 소수에 불과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변하니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그 뒤에 보면 에베소 교회에 놀라운 기적과 능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2년 동안 에베소 교회에 머물며 놀라운 일을 행했습니다. 병 고침의 능력이 나타나고 귀신이 쫓겨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

이것을 가능케 했던 것이 무엇일까요. 성령 세례를 받은 그 12명의 성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비록 적은 수의 무리였지만 그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주도적으로 에베소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해 사도 바울을 도울 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교회 가운데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성령 충만해 믿음 위에 바로 선 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을 바라볼 게 아니라 나 자신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나 자신이 내가 속한 공동체에 창조적 소수가 돼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행해 나가실 것입니다.

오늘 ‘나는 내가 속한 가정, 교회, 공동체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를 상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성경 속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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