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3일] 주님의 택하심과 부르심



찬송 :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통5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5~17절


말씀 : 바울의 복음은 구원이 우리의 공로에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데 있다는 것이지요. 복음은 모든 종교적인 속박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킨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도는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오랜 계획 가운데 일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담대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태로부터 택정하시고 은혜로 불렀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감사하고 있지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부르신 것이 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 영원하신 계획 속에 바울의 구원을 작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강하게 부르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단순히 예수 믿기로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복음을 듣게 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부르심에 대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부르신 것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고서 사도가 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바울은 먼저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구원의 복음을 온 세상에 밝히기 위한 또 다른 특별한 부르심이 계획되었던 것입니다. 다메섹으로 가던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바울에게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고 그를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셨지요.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은 바울이 전한 복음의 기초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그의 대속의 죽음, 그를 믿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곧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헌신했습니다. 바울은 사도가 되기 위해 어떤 사람과도 의논한 적이 없었지요.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먼저 사도 된 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아라비아에 갔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복음은 묵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계시로 알게 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을 보면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께서 자기에게 직접 주신 명령으로 알고 끝까지 붙들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탄은 복음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지요. 복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주어져 새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결정들은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야 합니다.

기도 :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바울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헌신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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