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30일] 감사하는 자가 됩시다



찬송 :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95장(통 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3장 15절


말씀 : 영국 출신의 신학자인 윌리엄 로우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빨리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 데 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도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했습니다. 감사가 곧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가졌더라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비록 가진 것이 적다 할지라도 감사하는 사람은 참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지혜자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은 어떻습니까. 그는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는 삶으로 행복을 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편지들을 보면 감사라는 말이 무려 마흔여섯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며 감사할 줄 알았습니다. 배고픔과 굶주림 속에서도, 고통스러운 감옥에서도 감사했습니다. 환난과 핍박 중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았습니다. 푸대접을 받아도 감사했습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3:17) 바울은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감사의 귀재’였습니다.

골로새서에는 이처럼 감사의 메시지가 넘칩니다. 바울은 혹독한 겨울을 로마 감옥에서 보내면서도 하나님께 풍성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일곱 번이나 반복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본문 15절을 보면 바울은 ‘감사하라’는 명령조의 지시보다는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자’고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생각날 때 감사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자세입니다.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로 살아보자는 권면입니다. 나의 감사 생활은 어떠한가요. 얼마나 풍성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까.

풍족한 생활 속에서도 감사하는 생활을 게을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베스트셀러 ‘평생 감사’(전광 목사)에서는 ‘감사의 적’으로 욕심·비교·염려를 꼽고 있습니다. 혹시 과도한 욕심으로 만족을 누리지 못하거나,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비참함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마 6:34)는 예수님의 말씀을 잊은 채 염려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런 적들을 물리치고 감사를 쟁취하십시오.

기독교 신앙의 기본 요소를 이렇게 정의해보고 싶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감사.’ 감사하는 만큼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만큼 헌신합니다. 헌신은 감사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헌신으로도 큰 역사를 이루십니다.

우리의 적은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면 하나님이 크게 쓰십니다. 오병이어 기적은 오늘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감사로 하나님의 큰 능력을 경험하는 4월의 마지막 날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참으로 고마우신 하나님, 일상에서 주님이 주신 것에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감사함을 서로 고백하는 우리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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