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3일] 바나바가 주는 교훈



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1장 22~24절


말씀 :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나바의 본명은 요셉입니다. 사도들은 그가 예수님을 믿은 후에 이름을 바나바로 개명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70명 제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나바는 헬라어로 ‘돕기 위해 부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입니다. 바나바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타인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요.

첫째, 베풀고 나눔으로써 실천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는 지중해에서 부자들이 모여 사는 섬나라 사이프러스 출신입니다. 상당한 재력가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를 받았습니다. 자기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 4:37)

자동차를 개발해 거부가 된 헨리 포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공을 ‘얻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공은 ‘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얻는 것을 통해서는 잠시 존재하지만, 주는 것을 통해서는 영원히 살아남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는 복을 받읍시다. 인생은 베푸는 만큼 누리게 됩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둘째, 사람을 세워줌으로써 실천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의 훌륭한 점은 사람을 좋게 평가하고 인정해주는 너그러운 심성입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막 거듭났을 때 사도들은 선입견을 갖고 그를 경계했습니다. 그때 바나바는 사도 바울의 변화를 믿어보자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우선 그를 세워보자고 제안합니다.

사도행전 13장을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사로 파송 받았을 때 어린 마가도 함께 갔습니다. 그런데 마가는 현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자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2차 선교사역을 시작할 때 바울은 마가의 동행을 반대했습니다. 반면 바나바는 마가를 다시 세워주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바나바는 사람을 세우고 격려하는 자의 본보기가 되어줍니다.

영국 출신의 침례교 목회자이자 전도자였던 F B 마이어(1847~1929) 목사는 인생을 회고하면서 “내가 인생을 다시 한번 더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사람들한테 칭찬받을 때 그들을 격하시키는 것은 겸양지덕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람들 앞에서 격려해주는 만큼 건강한 자긍심이 형성됩니다. 바나바가 주는 인생의 교훈, 즉 타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힘쓰는 우리가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참 좋으신 하나님, 언제나 우리를 위로해주시며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주고, 진심으로 격려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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