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6일] 감탄 인생이 주는 선물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8편 1~9절

말씀 :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갓 태어난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부모의 감탄 능력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옹알이하거나, 첫걸음을 떼거나, 조그만 손을 쥐었다 폈다만 해도 부모는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우와! 잘한다! 최고야!’ 이런 감탄이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시켜 주고, 신체 건강도 이끌어줍니다.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신경증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처방전으로 감탄 능력의 회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부족한 것은 기적이 아니라 감동과 감탄입니다.

본문 시편 8편은 가장 멋진 감탄의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편 가운데 첫 번째 찬송인 8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감탄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솜씨와 인간을 섬세하게 돌보시는 은혜에 감탄합니다. 감탄으로 시작해(1절) 감탄으로 끝을 맺습니다.(9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감탄하며 살아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감탄합시다.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웅장하게 감탄합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감격하며 노래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1절)

다윗은 시편 곳곳에서 하나님을 감격스럽게 찬양합니다.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 31:19)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시 36:7)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시 84:1)

우리도 하나님을 감탄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위대하심, 살아계심, 역사하심, 함께하심, 응답하심, 도와주심, 은혜 주심에 오감으로 감격하며 삽시다. 감탄하며 살수록 행복해집니다.

둘째, 사람을 감탄하며 삽시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감탄의 유전인자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는 순간, 감탄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3) 부부 사이에 회복해야 할 과제도 사랑과 칭찬을 동반한 감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감탄 인생을 사셨습니다. 작은 것에도 크게 감탄하셨고 반복해서 감탄하셨습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마 15:28)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3)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믿음과 헌신에도 더 크게 감탄하시고, 감동을 하십니다. 그래서 더 큰 은혜로 복을 베푸십니다. 가정에서도, 부부 사이에서도, 나아가 교회와 직장에 이르기까지 감탄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감탄 인생을 기뻐하십니다.

기도 : 창조주 하나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일하심에 감탄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상의 불만과 불평들을 감탄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우리 가정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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