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9일]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 안 하신다



찬송 :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통4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0장 23~38절

말씀 : 오늘 본문은 고넬료가 처음 만난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때 베드로가 “일어나라 나도 사람(안드로포스)”이라며 신적 권위를 겸손히 내려놓습니다. 그렇습니다. 경건한 가정의 모델인 고넬료, 위대한 사도인 베드로, 능력의 종 엘리야와 민족의 영웅 모세까지 모두 우리와 성정이 똑같은 사람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항상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으며 의로운 삶을 살았던 겁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고 차별하지 않으시는 분이셨습니다(34절).

위대한 전도자라 불리는 D.L 무대를 보세요.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빚쟁이들이 와서 가구를 가져갈 정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고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농장에서 일했습니다. 배운 게 없으니 보스턴에 있는 삼촌의 구두 가게에서 구두 수선 일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주일학교 교사였던 에드워드 킴볼을 만나 삶이 180도 바뀌게 됐습니다.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성령님의 강력한 이끄심으로 어느 창고에 들어가서 기도하다가 성령 충만을 경험합니다. 그때부터 교회학교가 폭발적으로 부흥합니다. 이후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 가서도 전도했는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미 남 북 전쟁터에서도 설교했는데 많은 군인이 무디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고 합니다. 설교자로서 그의 활약상은 청년들이 해외선교, 특히 아시아와 조선선교에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무디성서학교와 마운트헤르몬학교를 설립하는 업적도 남겼습니다. 2억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됐습니다.

평양의 깡패 김익두를 보십시오.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에 빠졌으나 1900년 미국인 선교사인 W.L.스왈렌의 설교를 듣고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돼 1901년 그에게 세례를 받고 재령교회 전도사가 됐습니다. 1910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해 신천교회 목사가 됐습니다. 서울 승동교회에서 열린 연합부흥회(1920년)엔 2주간 1만 여명이 모였는데 예배당 안에 인원을 감당할 수 없어 마당에 멍석을 깔고 모일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사용하십니다. 마태복음 1장엔 예수님의 족보를 이야기합니다. 그곳에 기생 라합, 우리아의 아내, 룻, 다말 등 4명의 여인이 나옵니다. 공통점이라면 외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기에 턱없이 부족한 여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의 조상이 됐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외적인 조건을 보시고 사용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시고 사용하신다는 것이지요,

기도 : 사람의 외모를 보시고 판단 안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만 임한다면 위대한 인물로 쓰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 은혜가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목사(부산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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