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7일]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



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4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0장 1~16절

말씀 : 오늘은 이달리야 부대의 백부장(중대장)인 고넬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가 어떻게 했기에 하나님 앞에 그의 기도가 상달될 수 있었을까요? 한글의 첫 자음인 ‘ㄱ’으로 시작되는 네 단어를 주목해보세요.

먼저 성경은 고넬료가 ‘경건’했다(유세베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경건이란 무엇인가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

고넬료는 또 하나님을 ‘경외’(포부메노스)했습니다. 성경에서 경외란 무슨 뜻이 있을까요.

“네가 네 아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세 번째는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있었습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

마지막으로 고넬료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항상’(디아판토스) ‘기도’(프로슈케)해야 능력이 나타납니다. 드문드문, 가끔, 어쩌다가 기도하는 사람과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예수님도 귀신을 쫓아내시고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귀신이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고 하셨습니다.

고넬료는 이렇게 네 가지를 실천해 나갔고 어느 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사자가 현현(명백하게 나타나거나 나타냄)했던 것입니다.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됐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가정이 고넬료와 같은 경건한 가정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럴 때 하나님도 감동하시고 우리 가정의 기도 제목과 비전 꿈을 이뤄 주실 겁니다. 오늘은 특별히 네 단어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경건, 경외, 구제, 기도.

한편 고넬료의 사랑방에 베드로 사도가 초청됐습니다. 베드로는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다가 영적 체험을 합니다. 하늘에서 큰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 각종 짐승과 뱀 같은 게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베드로는 깨끗하지 않은 걸 결코 먹지 않겠다며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라고 거절합니다. 그때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마라”고 꾸중하십니다. 이는 죄인들의 친구가 돼 주시고 죄인들을 가까이한 예수님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이방선교 교두보를 고넬료에게 부탁하십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은 외국인이 들어와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그들도 우리의 선교 대상자임을 기억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잘 대해줘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정이 고넬료 같은 경건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구제하고 해외 선교사님들을 많이 돕는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목사(부산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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