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3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스데반


찬송 : ‘불길 같은 주 성령’ 184장(통1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6장 1~15절


말씀 : 초대교회는 부흥과 함께 사역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생각해 낸 게 안수집사였습니다. 자신들은 기도와 말씀사역에 집중하고, 7명의 안수집사를 뽑아 그들에게 구제와 선교, 봉사의 일을 맡겼습니다. 그 중 스데반 안수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고, 지역에서 칭찬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3~7)

안수집사들은 믿음과 은혜 권능도 충만했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사역하자 큰 기사와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병든 자가 치료받고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복음의 진보가 나타났습니다. 논쟁이 벌어질 때도 스데반 집사를 감당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교회마다 스데반 집사 같은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많아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런 일꾼들을 동서사방에서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초대교회 사역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초대교회 제자의 수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복음의 진리에 복종하게 됐던 것입니다. 복음의 역사가 흥왕하게 일어날 때 자유를 얻은 노예들, 즉 자유민들과 스데반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백성들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켰고 공회에 이르러 거짓 증인들을 세워 스데반 집사를 파상 공격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스데반은 가만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모두가 스데반을 주목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얼굴에서 감히 범접하지 못할 아우라가 풍겨져 나왔습니다. 마치 천사의 얼굴처럼 빛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듯 보였습니다.

성령과 지혜, 믿음 그리고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니 스데반을 건드릴 사람은 없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그의 얼굴에서부터 흘러넘쳤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도 기쁨이 충만하면 얼굴에서 표정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역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면 얼굴에서 은혜의 햇살이 뿜어져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나는 거울을 쳐다 볼 때 스데반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천사의 얼굴이 보이나요? 아니면 어둠의 영이 지배하는 악마의 얼굴이 보이나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의 얼굴에는 평안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살아갑시다.

기도 : 설 연휴가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우리 가족 모두 올 한 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만나고, 매일 영의 양식인 만나를 먹고, 영적으로 승리케 하소서. 또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스데반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목사(부산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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