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30일] 하·나·세 - 바벨탑이 무너져야 하나님이 보인다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통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1장 5~9절


말씀 : 바벨탑을 쌓으려는 그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첫째, 인간의 이름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3:3~4) 이들은 자기들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둘째,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는 인간 중심의 탑을 세웠습니다. 4절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인간이 이 세상의 왕임을 드러내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튼튼하고 영원한 바벨탑을 잘 지었을까요? 창세기 11장에서 하나님은 “무너졌다”고 결론을 짓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경영은 인간의 욕심에서 출발합니다. 타락한 인간들의 경영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뒤따릅니다. 인간의 악한 계획에 따라 건설된 바벨탑을 하나님은 이미 아시고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함으로써 실패하게 하셨습니다. 그 원인을 출발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느냐? 인간의 생각으로 출발하느냐?’입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하는 일은 다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27편 1절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라고 강조합니다. 바벨탑은 시도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징표로 언어를 혼잡케 하셨고, 또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내 생각과 욕심이 먼저가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보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믿음으로 의논하고 소망으로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항상 바른 동기로 일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의논하며 일을 하게 하셔서 주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주기도문

신인범 제2영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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