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7일] 하·나·세 -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4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9장 26~27절

말씀 : ‘인복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인복’ 중에는 부모님을 잘 만나는 것,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 직장 동료를 잘 만나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효도하는 자녀를 만나는 것이 큰 복입니다. 나이가 들면 자식이 힘이라고 합니다. ‘자식이 있다’는 것이 때로는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하루는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이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옷을 벗고 자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고 옷으로 덮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버지 노아는 두 자녀를 축복합니다. 먼저 노아는 큰아들 셈을 축복합니다.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창 9:26) 여기서 셈의 하나님 여호와란 셈의 자손이 아담의 셋째 아들 셋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번창한다는 말입니다. 말씀대로 셈의 족속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들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셈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셈족이 되고, 그 후손으로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로 예수님이 탄생합니다.

이번에는 셋째 아들 야벳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 9:27) 야벳은 아버지에게 3가지 축복을 받습니다. 첫째로, 창대의 축복입니다. 이것은 야벳의 지경이 넓어진다는 뜻으로 후에 그들은 이렇게 지경이 넓어져 갑니다. 바로 가나안 땅의 북동쪽의 메대족속과 북서쪽의 유럽 인종들이 다 야벳족속들입니다. 둘째로, 야벳이 셈의 장막 안에 거합니다. 이 말은 야벳이 셈의 장막을 빼앗는다는 말이 아니라 셈이 받은 영적인 축복에 같이 참여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교육 심리학자인 어반이 ‘긍정적인 말의 힘’이란 책에서 “천사와 마귀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0절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약점과 실수를 들추어내고 비난하는 짓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아버지의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자녀들의 삶의 질은 달라집니다. 노아같이 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사에 깨어 있어야 하고, 셈과 야벳같이 타인의 약함과 허물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덮어주면서 건강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복을 잘 유지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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