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8일] 하·나·세 - 사람에게는 생기가 있습니다



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통53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7절

말씀 : 부산에는 기차역으로 부산역과 부산진역이 있었습니다. 부산역은 주로 사람들이 이용하고, 부산진역은 완행열차 운행과 화물역으로 이용했습니다. 화물들이 주로 오가는 부산진역 철로위에는 화물을 실은 화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짐을 아무리 많이 실었다고 해도 화차 만으로는 꼼짝달싹 못합니다. 기관차와 연결이 되고 그 기관차가 움직여야만 비로소 화차들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처음 사람에게도 적용시켜봅니다. 창세기 2장 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 넣어 주매 흙으로 지은 사람이 살아 움직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크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삼위 하나님이 사람을 유일하게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다른 그 어떤 물체로부터 진화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동물로부터도 진화한 것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사람의 육체가 DNA, 원자, 분자, 수소, 세포, 양자, 중성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의 육체를 형성하는 물질들에 불과할 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물질들을 사용하셔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사람에게만 유일하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사람은 ‘흙’이나 ‘물질적 존재’ 그 이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애정을 가지고 땅의 흙으로 만든 아담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이는 삼위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심을 알게 해 줍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요20:22)고 하신 말씀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부활의 주님을 만나 제자들이 감당하는 사역에는 전적인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마치 창조시 삼위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신 방법같이 예수님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생명을 넣어주셨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람이 생령이 되어 활동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생령’이란 단어가 약 750회 정도 나옵니다. 생령(히/네페쉬)은 “숨 쉬는 것이나, 호흡하는 존재, 영혼, 생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생령을 불어넣으시기 전까지는 인간이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흙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에게 들어가자 인간이 비로소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생명체'가 된 인간은 땅 위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보다도 더 특별한 존재입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하나님이 동물에게 생기를 불어 넣었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께 속해 있고, 의존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이 숨을 쉬면서 이 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짐승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처음부터 인간을 구별되여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만이 유일하게 하나님과 공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간만이 삼위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가정예배를 드리는 가족들을 서로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귀한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생명의 말씀을 먹고 영적인 교제를 나누는 하나님의 생기가 있는 존재임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생기로 오늘도 살아갑니다. 언제어디서나 하나님이 주신 생기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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