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9일] 하·나·세 - 생명의 강물이 흘러가야 합니다



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368장(통 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10절

말씀 : 우리는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을 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무엇이든지 근원(origin)이나 출처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나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근원이 분명하면 해결할 수 있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안식년 때 강원도 태백에 있는 예수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를 다녀왔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의 둘레는 10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연못이지만 하루에 5000톤의 물이 나와 여러지역을 걸쳐 낙동강으로 흘러갑니다. 또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둘레가 2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연못이지만 하루에 2000∼3000톤의 물이 나와 한강으로 물을 흘러 보냅니다. 이 두 발원지에서 나온 물은 수많은 사람들과 자연에게 풍성함을 제공해 줍니다.

에덴동산에도 생명을 살리는 4대강이 있었습니다. 첫째, 비손 강, 둘째, 기혼 강, 셋째, 힛데겔강, 넷째. 유브라데 강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발원하여 에덴의 동쪽과 서쪽, 남쪽,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강들과 강 주변에 물고기들을 살게 해 주고, 온갖 나무들과 숲이 우거졌으며, 에덴동산 안에는 온갖 동물들과 생물들도 잘 자라게 하셨습니다. 또 그 주변에는 각종 금과 보석들로 풍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명의 강물이 흘러 에스겔 선지자가 에스겔 47장 1절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생명을 살리는 물이 성전 문지방 밑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합니다. 생명의 물이 전에서부터 시작됨을 알려 줍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은 요한복음 7장 37-38절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생수의 강’이 무엇일까요? 진리의 성령입니다. 진리의 성령안에 거하는 자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삶이 됩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 때 무한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이 은혜의 강은 마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마셔도 마르지 않고 풍성합니다. 기독교 2천 년 역사 속에 오고 가는 수많은 세대 사람들이 아무리 퍼 마셔도 마르지 않는 생명의 강입니다.

요한은 또 요한계시록에서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보았습니다.(계22:1-2) 에덴에서도 강이 있었듯이, 회복될 낙원에서도 강이 있습니다. 에덴의 4대강은 동산을 적시면서 온 땅으로 흘러가서 대지를 풍요롭게 했다면, 앞으로 회복될 낙원의 강은 새 예루살렘 한 가운데를 지나며 대지를 풍요롭게 하고, 모든 피조물을 살릴 것입니다. 이 생명수 강물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생수의 발원지는 성전이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도 예수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를 마시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생명수를 마심으로 개인이 먼저 살고 힘을 얻어, 가정, 이웃으로 흘러가 함께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모신 자들에게 생명수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영혼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는 은혜를 경험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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