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5일] 마음이 평안함을



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368장(통 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레몬서 1장 4~7절

말씀 :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한 장의 편지를 써줍니다. 바로 빌레몬서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서에서 오네시모가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제는 그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서 따뜻하게 맞이하라고 요청합니다.

빌레몬서를 통해 기독교 정신인 사랑과 용서를 배웁니다. 빌레몬서에 나오는 오네시모를 통해 내가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하는지를 알고, 우리가 전에는 무익한 존재로 모든 일을 억지로 하며 세상의 종노릇했다면 이제는 유익한 존재로 모든 일을 스스로 하며 주안에서 사랑받는 형제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빌레몬과 같이 용서를 구하는 누군가를 용서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지, 아니면 사도 바울처럼 사람들을 화해시키는 일에 시간과 환경과 물질을 아끼지 않고 쓰임 받을 준비가 돼 있는지 되새겨 봐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하나님을 향해선 감사를, 빌레몬을 향해선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감사는 언제, 어떤 형편에서라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입니다.(살전 5:18) 감사가 있는 곳에 기쁨과 사랑이 있습니다. 감사를 모를 때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병이 듭니다. 감사가 하루의 시작과 끝이 돼야 합니다.

바울은 빌레몬을 잘 알고 있었고 오네시모와 에바브라를 통해 빌레몬에 대해 좋은 소식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의 이유를 밝히면서 빌레몬을 칭찬했습니다. 본문 5절이 가리키는 대상은 ‘주 예수’와 ‘모든 성도’입니다. 칭찬의 내용도 두 가지입니다. 사랑과 믿음입니다.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이며 사랑의 대상은 모든 성도입니다. 믿음은 예수님과 연결돼 있고 사랑은 성도와 연결돼 있습니다.(골 1:4, 엡 1:15)

본문 7절 말씀엔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란 칭찬이 나옵니다. 빌레몬은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빌레몬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선을 실천함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냈습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남에게서 책망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빌레몬처럼 칭찬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빌레몬으로 인해 단순히 기뻐한 것이 아니라 ‘많은 기쁨과 위로’를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면서 진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우리 모습이 돼야 합니다. 이 사람을 생각해도 원망스럽고, 저 사람을 생각해도 분통이 터지는 것은 내게 잘못이 있는 것입니다. 바울처럼 이 사람을 생각해도 기쁘고, 저 사람을 생각해도 감사할 수 있는 우리가 돼야 합니다.

기도 : 주님, 바울처럼 감사가 넘치고 빌레몬처럼 칭찬받아 이웃과의 관계가 아름답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호용 목사(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