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5일]서로 격려하라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11절


말씀 : 사도 베드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종말론적 의식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서로 격려하라(11절)고 합니다. 말을 할 때나 봉사를 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격려자이십니다. 격려라는 말은 ‘불러서 곁에 앉는다’는 의미로 우리를 불러 곁에 앉아 계시는 성령님같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사랑을 담아 말할 수만 있다면 교회 분위기는 확 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기 때문입니다.(고전 13:4,5) 그러므로 앞으로는 무슨 말을 하든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처럼 격려하고 위로하며 믿음과 소망과 용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공중 권세를 잡은 악한 마귀 사단이 퍼뜨리는 말은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말입니다.

교회는 서로 격려하는 공동체입니다.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 목사는 “격려는 영혼의 산소와 같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0장에선 믿음을 키우며 소망을 나누고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격려하는 공동체로 교회가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고 말합니다.(히 10:24) 비난과 비판, 책망은 쉽지만 격려와 칭찬은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격려는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야 하며 교회는 하나님이 영광을 받게 해야 합니다.(11절, 고전 10:31) 서로 돌봐주고 격려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 죄악에 빠지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돌보며 격려해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서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격려란 용기와 힘을 북돋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만으로 상대를 보지 말고 상대의 부족과 연약함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려면 상대를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상대방의 실수와 부족함을 보면서 덮어주고 격려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신앙 공동체인 교회가 서로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먼저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격려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격려로 변화됩니다. 격려를 받으면 어떤 일이든 더 잘해보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예수님의 마음 곧,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임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장 3절에서 말하길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라고 합니다.

이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라는 종말론적 의식을 갖고 말을 할 때나 봉사할 때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자세로 산다면 본문 11절 후반부 말씀처럼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힘으로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호용 목사(알래스카 은혜와평강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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