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4일] 코로나와 마귀의 공통점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학개서 2장 10~14절


말씀 :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영악스럽다고 평을 합니다. 마치 인간의 생각을 꿰뚫어 보는 것처럼 인간의 방역을 요리조리 피해 다닌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탄의 속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사탄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나 다 같이 인간의 약점과 틈새를 노립니다.

사람마다 약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더러운 말이나 거짓말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쉽게 분노하고, 어떤 사람은 남의 것에 욕심을 부립니다. 이런 성품은 예수님을 믿기 전 옛사람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런 약점을 잘 파고들어서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7)고 권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교회 틈새를 노립니다. 대다수 교회가 방역지침을 잘 지켰는데 엉뚱하게도 이단이나 이상한 선교단체 같은 데서 방역지침을 어겨서 확진자가 생깁니다. 또는 교단 등록도 돼 있지 않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져서 교회 전체가 욕을 얻어먹게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교회의 틈새를 용케 찾아내서 파고듭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사탄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합니다.

학개 예언자는 백성들에게 희한한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질문은 거룩한 것이 다른 물건에 닿으면 그 물건이 거룩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거룩한 고기를 싼 옷자락이 다른 음식물에 닿았을 경우 그 음식물이 거룩해지냐는 것입니다.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둘째 질문은 부정한 것이 다른 물건에 닿으면 그 물건도 부정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체를 만져서 부정해진 사람이 다른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도 부정해지느냐고 묻습니다.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학개 예언자가 이런 질문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일깨워 주는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거룩한 것은 잘 옮겨지지 않지만 부정한 것은 쉽게 옮겨진다는 사실입니다. 죄는 그만치 전염성이 강합니다. 곡식은 정성껏 가꾸어야 크지만 풀은 그냥 놔두어도 잘 자라고 무성해집니다. 선은 애써 구하고 노력해야 배우지만 악은 저절로 배우게 됩니다. 어린애들을 보면 못된 것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금방 잘도 배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전파력이 강합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본래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몇 배나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도 감염시킬 정도입니다.

사탄의 속성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속성이 비슷합니다. 코로나의 생태를 파악하면 사탄의 수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탄의 전략은 교묘하고 교활합니다. 코로나의 전략도 마찬가지입니다. 악한 마귀를 능가하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사탄도 막아내고 코로나도 막아냅시다.

기도 : 하나님, 악한 것을 힘써 물리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