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속에 사랑으로ⵈ 다민족 하나되다 러브인뮤직 15주년 기념 음악회 성황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창립 15주년 기념 음악회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창립 15주년 및 LA폭동 30주년 기념 ‘인종화합 음악회’가11일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흑인 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의 음악 꿈나무와 가족, 지역 봉사처 관계자, 일반관객 등 300 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감독 김강원 교수가 위스콘신에서 방문해 러브인뮤직 앙상블을 지휘했다.

음악회가 끝난 뒤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 백용선 교수는 "한인들의 지도로 흑인 백인 꿈나무들이 한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음악으로 다양한 커뮤니티가 하나되는 러브인뮤직은 주목받는 봉사단체로 손꼽힌다"며 박수를 보냈다.

 '러브인뮤직'은 지난 2007년 5월 ‘인종화합’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음악봉사 단체로 지난 15년 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몽골 등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 대상으로 무상 악기지원 및 무료레슨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LA, 사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매주 1 시간 30분씩 1 대 1 클래식음악 레슨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도 자원봉사자 75 명이 수혜 어린이 82 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륫,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는 중이다.

러브인뮤직은 “1년에 몇 차례 반짝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주 타 커뮤니티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의 터치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총 157 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 15년 동안 레슨을 받은 수혜 어린이는 1,110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무료 레슨으로 재능을 기부한 봉사자가 922 명에 이른다.

러브인뮤직 봉사자에게는 매년 봉사 시간과 나이에 따라 대통령 자원봉사상이 수상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김강원(바이올린, 음악감독, 앙상블 지휘), 리샨홍(피아노-대만계), 권영대(바리톤-성악), 황현정(작곡/편곡) 씨가 우정 출연했다.

러브인뮤직 홈페이지 www.loveinmusic.org 문의: 이영화 사무국장 (213) 500- 9533, (714) 510- 0305 loveinmusic2007@gmail.com>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