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3명 사망 장례식장 등 곳곳서 참사 잇따라

아이오와주 코너스톤 교회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에 슬픔에 빠진 교인들.<사진=AP연합>
 



아이오와주 에임스시 대형교회 주차장에서 2일 총기 사건으로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또 벌어졌다. 

남성인 범인은 교회 주차장에 있던 여성 2명을 총으로 사살한 뒤 자살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아직 사망자와 총격범의 신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 7시 대학생 예배가 예정돼 있었다.

같은날 위스콘신주 러신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조문객 두 명이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는 전날에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8세 총격범이 쏜 총에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했다.

 지난 14일에는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추종하는 20대가 총을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모두 232건에 달한다고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기난사 사건이 한주도 빠짐없이 최소 한 건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총기 난사 사건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거의 700건 가까운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는 2020년 611건, 2019년 417건에 비해 급증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전에는 2014년 이후 매년 400건 안팎에서 정체된 수준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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