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백신접종 의무화 교육구 잇따라 학교서 확진자 급증 LA 3천명 훌쩍 넘어

개학하고 일주일 채 안돼 학생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키는 교육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AP 연합>


 
개학한지 일주일도 안 돼 학생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학교에 비상이 걸리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키는 교육구가 이어지고 있다. 
 
컬버시티통합교육구는 지난 19일 12세 이상 학생들은 코로나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학생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버뱅크, 아케이디아  교육구 등도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에게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LA타임스, ED소스 등 언론은 컬버시티와 버뱅크, 아케이디아 교육구를 따라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시키는 교육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주정부는 교직원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학생의 경우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와중에 개학한지 일주일도 안돼 코로나 확진 케이스가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12세 미만 초등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에서는 지난 18일 이미 확진자 학생이  3250명이 넘었다.
 
샌타클라리타와 발렌시아 지역의 15개 초등학교를 관할하는 소거스유니온교육구는 19일까지 7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근처 뉴홀교육구에서도 학생 10명과 교직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 결과를 받은 학생들은 LA카운티 보건국의 규정에 따라 7~10일 격리하고 수업도 중단한다.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에서도 지난 1일부터 43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처됐다. 최근에는 마샬펀다멘털세컨더리스쿨 7학년 학생 전원에게 등교 중단 및 온라인 수업 지시가 내려졌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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