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식당 갈 때 백신 접종 증명해야 한다 시의회 등 의결ⵈ 시행방안 준비중

LA에서 식당 등을 들어갈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도록 의무화 조치가 시행 된다. 지난 12일 LA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



 
식당과 샤핑몰 등 실내 공공장소를 가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LA카운티와 LA시의회는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백신 증명 의무화를 담은 조례안을 잇따라 승인하고 상세한 시행 규정을 마련 중이다.  
 
LA 시의회는 11일 만장일치로 실내 공공장소의 출입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누리 마티네스 시의장과 미치 오페럴 시의원이 상정한 이번 조례안은 식당, 술집, 피트니스, 스파, 콘서트장, 영화관 등 실내 장소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A시 검찰은 백신 접종 증명 방법, 적용 장소, 증명시 필요한 백신 접종 횟수 등 시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입안해 다시 시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LA 시의회는 검찰의 시행안이 넘어오면 표결을 통해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지만 이번에 시의회가 조례안을 승인해 별다른 이변 사항이 없는 한 접종 입증 의무화 조치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지난10일 실내 공공시설 입장시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구체적 시행령 마련에 돌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전국 최초로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주공공보건국 토마스 아라곤 국장은 11일 행정명령을 통해 공립 및 사립학교(K-12) 교직원은 10월 15일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비접종자(1회 백신 접종자 포함)는 매주 1회씩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차일드케어와 고등교육 기관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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