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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속 나눔정착을 위해 노력


오픈뱅크 민김 행장이 계획 중인 2017년 나눔 프로그램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행장은 나눔이 오픈뱅크를 알리는 일로 정착되기 보다는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경의 십일조 개념을 사업에 적용해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는 오픈 뱅크(행장 민김)가 다양한 커뮤니티 섬김 프로그램을 밝혔다. 오픈뱅크 민김 행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오픈뱅크의 사회환원이 한인사회에 알려져 나눔이 확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오픈뱅크는 오는 7월 이민생활 중 가족여행을 단 한 번도 떠나 보지 못한 한인가정을 위해 무료 크루즈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뱅크의 사랑의 크루즈는 라디오 코리아 ‘아침마당’에 사연을 보낸 사람들 중 선정해 심사 후 대상자를 뽑게 된다. 21일까지 사연을 보낸 사람들 중 우선 50가정을 뽑게 되며 사연내용과 삶의 모습을 확인하는 가정방문 인터뷰를 한다. 5월 1일 최종적으로 30가정을 선정해 7월 7일 멕시코 엔시나다 여행을 하게 된다.

민김 행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물론 전 가주 하원의원 영 김 의원 부부가 함께 여행하면서 미국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게 된다”며 “참자가들을 늘리기 위해 진행자들은 최소화 시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뱅크는 오는 10월 21일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민가정에서 성장해 성공적으로 주류사회에 진출한 한인 1.5세들과 2세들을 초청해 어떻게 공부했으며 어떻게 보이지 않는 차별을 극복하고 자리매김했는지를 듣게 된다.

멘토링 컨퍼런스에는 현재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들 뿐 아니라, 미국에서 공부한 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진출한 한인들도 초청돼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컨퍼런스 진행 후에는 멘토들이 각자의 부스에서 개인상담 등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오픈뱅크는 또 오픈뱅크를 통해 SBA 융자를 신청한 고객들을 위해 융자가 승인된 후 고객의 이름으로 1000달러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9월말까지 승인자에 한정되며 고객이 지정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민김 행장은 “나눔은 습관과도 같은 것이라 그 보람을 느끼게 되면 계속하게 된다”며 “작게나마 나눔의 보람과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생각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픈뱅크는 사내 직원들을 위해 나눔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했다. 본사는 물론 전 지점에 ‘코인 드라이브 박스’ 를 설치해 직원들이 휴식공간에 비치했다. 애물단지로 쌓이는 동전을 기부해 직원들의 성의가 모아지면 연말 은행에서 수익금 일부를 매칭시켜 주게 된다. 모금액은 직원들이 추천한 비영리단체나 추천 사업에 사용 할 예정이다.

민김 행장은 “커뮤니티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1년 에 두 시간 이상 근무시간을 빼주고 있다”며 “1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게 되면 전체 260시간을 커뮤니티 봉사에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 라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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