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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 외교 위기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외교정책 기조를 바꿀지 주목된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북한과 시리아의 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 책을 시험대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시급한 경제, 안보 이익을 위해 외교 정책에서 도덕적 리더십을 버리는 새로운 접근법을 따르겠다고 공언해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에서 정부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민간인이 대거 살상된데 대해서도 강력히 성토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화학무기 공격의 충격적인 장면이 미국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으며 국제사회의 유일한 ‘슈퍼파워’ 국가 지도자가 지녀야 할 도덕적인 책임에 대한 의식을 일깨웠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5일 북한과 시리아에서의 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보 외교정책을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과 시리아를 글로벌 분쟁지대(hot spots)라고 부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참모의 주장 에 귀를 기울일지, 선거캠페인 공약 중 어떤 것을 버릴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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