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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2제] 미국 연방하원 보궐-“교회 가기 전이나 갔다 오면서 꼭 투표하세요”


로버트 안 후보



오는 4월 4일 실시될 캘리포니아 34지구 연 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일과 2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러지는 유권자 등록과 조기투표에 한인들의 참여여부가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하원의원 34지구에 출마 중인 한인 로버트 안 후보(사진)는 24명의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했으며 우편투표 역시 참여 인종 중 한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안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추정됐다.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일 밝힌 34지구 선거기금 모금액에 따르면 안 후보는 33만 8702달러를 모금해 1위를 차지했다.

대출금 29만 5000달러를 포함하면 선거자금이 63만 달러가 넘게 된다. 2위는 24만 4766달러 를 모금한 지미 고메즈 가주 하원의원이며 사라 에르난데스 후보가 22만 4783달러를 모아 3위를 차지했다. LA카운티가 공개한 선거자금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후원금 모금액이다. 우편투표는 유권자 총 1만 1906명 가운데 3032명이 한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 까지 참여한 인종 중 라틴계에 이어 두 번째다. 라틴계는 15명의 후보가 참여해 표가 분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로버트 안 후보 선거운동본부측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이번 주말에 실시되는 조기투표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안 후보는 “주말 오전부터 조기투표가 실시돼 선거 당일 참여가 어려운 한인들이 먼저 참여 할 수 있다. 유권자등록도 현장에서 이뤄져 선거권을 가진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투표가 실시되는 장소는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694 S. oxford Ave)과 아로요 세이코 도서관(6145 N. Figueroa St), 그리고 보일 하이츠 시청 (2130 E. 1st ) 등 3곳이다. 안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양일간 거동이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서 라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213)505-2552.

구미경 기자 ku@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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