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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 뭔가요?”


효사랑 선교회 김영찬 목사(왼쪽부터)가 글짓기 심사위원 임영호 목사, 그림 심사위 원 박정식 전교수가
대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일보와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회장 이호우 목사)가 후원하고 효사랑 선교회가 주최하는 제5회 미주 청소년 효 글짓기, 그림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효사랑선교회는 오는 4월 8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 들(What I want to share with my parents)’이라는 주제로 그림과 글짓기를 공모한다.

글짓기는 레터 사이즈 3페이지 분량에 글자 크기 12포인트 분량이다. 그림은 크레파스화, 수채화, 유화 등 형식에는 구분이 없지만 크기는 1-5학 년까지 14x17인치, 6-12학년까지 18x21인치 크기 이어야 한다. 효사랑 선교회 김영찬 목사는 “한인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대회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며 “부모에 대한 효도를 고민하다보면 조상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결국 자신의 뿌리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지난해 한 참가자가 작품을 제출하기 위해 주제를 고민하면서 부모가 자신에게 준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며 “옆에 있던 부모가 아이의 이런 말에 감동해 꼭 껴안아 주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이 주제 를 고민할 때 부모가 함께 대화하고 고민하면 더 친밀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예년과 같이 글짓기와 그림으로 나눠 각 2명 이상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글짓기 심사는 미주한인기독 문인협회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1986년 단편소설로 등단한 임영호 목사가 하게 된다. 그림은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 십년간 강의해온 박정식 전교수가 한다.

임영호 목사는 “무엇보다 독창성을 중요하게 볼 예정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독창적으로 녹아있나를 보고 신앙적인 면과 문학적인 부분 등을 살필 계획이다”며 “문법과 철자법은 기본이다. 영어와 한글로 모두 접수가 가 능하다”고 말했다. 박정식 전 교수는 “얼마나 주제와 부합되는 가를 먼저 보고, 어린이들의 창의력이 들어가 있나, 자기 실력으로 표현한 것인가를 볼 예정”이라며 “주제가 다소 추상적 이긴 하지만 고민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많이 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주 하원의원 스티브 최 의원의 상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라팔 마 스티브 황보 시의원과 미셀 박 스틸 OC수퍼바이저 등이 입상정도에 따라 상장을 전달한다. 대상은 최신모델의 노트북이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타블로이드 피씨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 중 11학년 입상자들에게는 대학진학 및 대학학비 컨설팅 전문 업체인 헤이븐에서 무료 컨설팅을 해 줄 예정이다. 시상은 4월 22일 오전 10시 풀러튼 장로교회(515 S Brookhurst Rd)에서 하게 된다. CTS 어린이 합창단, 리넷 연주단 등이 공연할 예정이며 시상은 상품을 후원한 사람이 직접전달해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 문의(714)670-8004.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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