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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대 대선 유권자 등록마감 오는 30일까지

한국 역사상 처음 대통령이 탄핵 된 후 갑작스럽게 정해진 대선 일정에 따라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서둘러야 할 상황에 처했다. 한국정부가 오는 5월 9일을 19대 대통령선거일로 확정 공표함에 남가주 지역 재외선거는 오는 4월 25 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대선에 참여할 한인들은 오는 3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과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로라 전) 등 일부 한인단체들은 ‘19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참여 본부’를 조직하고 지역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종용하고 나섰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유권자 등록은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나눠진다”며 “복수국 적자나 영주권자라고 하더라도 한국 주민등록이 살아 있으면 국외부재자로, 그렇지 않을 경우는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상사 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은 모두 국외부재자로 분류된다. 만일 국외부재자인 경우는 매 선거때마다 신고해야 한다. 서류미비자라고 하더라도 주민등록이 살아 있는 경우는 국외부재자에 포함된다.
 
주민등록이 살아 있지 않는 재외 선거인들 중 이미 한국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들은 본인이 영구명부에 등록되어 있는지 재외선거홈페이지(ova.nec.go.kr)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과거에 비해 등록서류 첨부 규정이 간소화 됐다”며 “과거 여권 사본과 영주권 사본을 가지고 와야 했지만 이제는 여권번호만 정확히 알면 등록이 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윤 선거관은 또 “재외선거인들의 경우는 비자와 영주권 카드 원본을 꼭 가지고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유권자들의 경우 지난 18대 대선 당시 19만 7659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8만 8408명, 국외부재자의 경우 10만 9251명 등이다. 이번 대선을 위해 15일 현재까지 2582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이중 2206명이 국외부재자, 376명이 재외선거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등록현황을 날짜별로 보면 첫날 7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날부터 398명, 334명, 344 명, 342명, 414명 등 350여명 선이 꾸준히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등록기간이 오는 30일까지로 다른 선거 때보다 짧다는 것을 감안해 서둘러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유권자 등록을 위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인 등록사이트(https://ova.nec. go.kr/cmn/main.do)를 방문하면 된다. 인터넷 등록이 어려운 경우 LA총영사관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일반 유권자의 경우 인터넷 게시판, 문자메시지, 전화, 사람과 대면하는 선거운동만 허용된다.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집회, 신문 광고 등 인쇄물을 통한 홍보, 피켓 등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모두 불법이다. 또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으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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