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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주는 음식 재료 값, 정부가 환급


한인가정상담소 김동희 아웃리치 디렉터(왼쪽)와 고나영 어린이푸드프로그램 매니저가
설명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데이케어 센터에서 재정적인 부담 없이 어린이들에게 보다 영양가 있고 안전한 음식을 먹일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됩니다”

유치원 및 보육원, 어린이 집을 운영하는 교회나 개인들에게는 희소식이 되는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 설명회를 오는 29일 오전 10 시부터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 니 정 조, 3727 W. 6th st. #320. LA)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은 연방농림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주 정부 보건국에서 관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식재료를 구입한 금액을 환급받는 것으로 한인가 정상담소는 LA와 OC지역의 한 인 에이전트로 참여하게 된다. 한인가정상담소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 고나영 매니저는 “정부로 부터 정식적인 라이센스를 가지고 운영하는 곳이면 유치원이 됐던 어린이집이 됐던 상관없이 지원 될 수 있다”며 “저소득층 아이들
에게 균형있는 식사를 제공하자는 차원인 만큼 크게 까다롭지 않게 수속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인가정상담소 김동희 아웃리치 디렉터는 “아이들에게 보다 영양가가 높고 농약성분이 없는 식재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싶은 관계자들도 프로그램을 많이 신청했다”며 “일인당 지원되는 금액 등을 전부 합치면 매월 적게는 700달러 많게는 1000달러 넘게 지원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게 되면 프로그램에서 지정한 영양소를 규격에 맞게 제공 해야 한다. 고기와 야채, 곡류, 과일, 우유 등 5가지가 꼭 들어가야 한다. 양 역시 규정 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

고나영 매니저는 “규정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한인들의 식성에 맞게 불고기나, 김치 같은 것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동희 디렉터는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는 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보다 좋은 음식을 아이들에게 주고 있다고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들도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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