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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쌍벽을 꿈 꾸는 ‘포켓워치’ 등장


포켓워치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디즈니에 맞설 어린이 전문엔터테인먼트사 ‘포켓워치’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LA타임즈는 지난 23일 신문을 통해 2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을 제작하고 배급하는 어린이 전문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창업회사) ‘포켓 워치’에 대해 보도했다. 포켓워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 자는 월트 디즈니의 동영상 제작과 배급업체 메이커 스튜디오와 디즈니 온라인에서 사장을 역임한 크리스 윌리엄스이다.


설립자 크리스 윌리엄스(좌)-포켓워치 로고



디즈니의 어린이 전문채널 니켈로디언에서 인기 만화 시리즈 ‘스폰지밥’과 영유아 교육프로그램 ‘하이 도라’(Dora the Explorer) 를 만든 주인공인 앨비 헤트는 최고 콘텐츠책임자(CCO)를 담당했다. 디즈니에 상대할 포켓워치는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6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 받아 설립됐다.

투자자 중 에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 한 프로듀서 존 랜도, 레슬리 문베스 CBS 회장 등이 있다. 포켓워치가 기존의 방송이나 영화 와 다른 것은 케이블 방송이 아닌 유튜브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때문이 다.

이 같은 방식은 최근 어린이들의 미디어 시청 관행이 스마트기기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착안 한 것 으로 보인다. 포켓워치의 창업자이자 CEO인 윌리엄스는 “12살, 9살 손자들이 60 인치 대형 TV앞에서 5인치 휴대전 화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보고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명인 포켓워치(회중시계)도 어린이들이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전화를 통해 동영상을 본다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1000여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유투브(5개채널),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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