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한 사람을 찾습니다



1901년 러시아에서 유대인 혈통으로 태어난 야사 하이페츠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3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세 땐 유럽에서 프로연주자로 이름을 알렸고 17세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천재 연주자입니다.

그에 관한 유명한 일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로 위문 공연을 다녔습니다. 부상한 군인이 모인 병원이나 가설극장에서 군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했습니다. 한번은 공연이 예정된 곳이 적의 공격을 받은 뒤 폭우까지 쏟아졌습니다. 군인들은 막사 안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무기 손질을 하고 있었지만, 하이페츠는 약속된 공연을 취소할 수 없다며 연주를 강행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주를 흠모하며 공연을 기다리던 단 한 명의 군인 앞에서 감동적인 연주를 했습니다.

우리도 단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주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가지고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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