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어머니의 젖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출 2:9)

“Pharaoh’s daughter said to her, “Take this baby and nurse him for me, and I will pay you.” So the woman took the baby and nursed him.”(Exodus 2:9)

‘모세’는 이집트 이름으로 ‘건졌다’는 의미입니다. 모세는 히브리인이지만 바로의 공주에게 건져져 이집트 왕족이 됩니다. 마흔이 다 되도록 모세는 왕궁에서 이집트의 문화·관습·신앙·정치·사회·경제를 배우며 자랍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모세는 왕궁 바깥에 나갔다가 자기 동족인 히브리인이 이집트인에게 매 맞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여 그 이집트인을 몰래 죽이게 됩니다.

어떻게 모세는 40년 동안 이집트 사람으로 자랐음에도 히브리 정체성을 간직했을까요. 해답은 ‘어머니의 젖’에 있습니다. 아기가 젖을 먹고 자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젖 먹이는 이야기가 담긴 건 예사롭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 아기는 히브리인 친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랍니다. 이 젖은 오랫동안 내려온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내려진 약속의 젖줄은 아닐까요. 나그네와 노예로 살아온 400년간 하나님 약속만 믿고 살아온 믿음의 젖줄은 아닐까요. 오늘 우리 자녀에게 물려야 할 믿음의 젖은 아닐까요.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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