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Psalms 51:10)

영성의 원천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래로부터의 영성이 있고, 위로부터의 영성이 있습니다. 세상 종교에서 말하는 영성은 대부분이 아래로부터의 영성입니다. 내면의 변화와 구원을 스스로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영성은 위로부터 임합니다. 뼛속까지 죄인인 우리가 스스로 새로운 마음을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나단 선지자가 왔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얼마나 추악하고 연약한 자인지를 회개합니다. 스스로에게서는 진실함을 절대로 찾을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 “정결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만이 무너진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실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적 타락, 전적 부패한 자입니다. 온전한 새사람이 되려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창조해 주시고 다스려 주셔야 합니다. 회개를 뛰어넘어 새로운 마음이 창조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의 기도가 내 입술 가운데 있기를 원합니다.

김정민 목사(화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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