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매력적인 한국인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를 장악한 이후 애플TV+를 통해 또다시 세계의 관심을 끈 드라마가 있습니다. ‘파친코’입니다.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재미교포 소설가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재미교포 1.5세인 이 작가는 예일대 재학 중 선교사 강연을 통해 재일동포 중학생의 비극적 사연을 듣고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가는 이미 재미교포들의 삶을 조명한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2008)을 출판한 바 있고, 한국인의 교육열을 다룬 ‘아메리칸 학원’(가제)을 집필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입니다.

이 작가는 한국인 이야기를 계속 쓰는 이유에 대해 일본과 미국, 한국에 사는 한국인의 삶이 각기 다른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한국인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한국인 이야기를 세계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밝힙니다. ‘매력적인 한국인’.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다시금 새기고픈 구절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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