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창 8:15)

Then God said to Noah.(Genesis 8:15)

노아는 언제 방주에서 내렸을까요.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온 걸 보았을 때일까요. 방주 뚜껑을 열고 땅 위에 물이 걷힌 걸 보았을 때였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였습니다. 방주를 탈 때도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탔고, 방주에서 나올 때도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나왔습니다. 내가 보기에 땅에 물이 걷혔다고 나가면 큰일 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움직이십시오. 100년 전에 방주를 만들라고 말씀하셨는데 100년 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고요. 방주에서 언제 나갈지 기약이 없으시다고요. 그 상황 가운데서 우리 생각의 중심에 자리 잡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잊어버리셨나 보다.’ 아닙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잊은 것도, 말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까지도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십니다. 오늘 해결돼야 하는 일 때문에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조급하면 사람의 방법을 쓰게 되고 방법이 보이면 움직이려 합니다. 그러나 말씀이 임할 때까지 절대로 움직이면 안 됩니다.

이성수 목사(가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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