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 말씀대로 저는 항상 나와 함께하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982년 한국을 떠나 브라질 꽁고냐스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4인 식구가 갖고 간 돈은 100달러 뿐이었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주님이 명하신 대로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를 영접하고 믿는 자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분부한 모든 걸 가르쳐 지키도록 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운영했으며 중독자 재활원 등 다양한 선교사역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40년간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함께 하셨습니다.(마 28:18)

선교의 사령관이신 주님은 제자를 파송하면서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마 10:1) 복음을 전파하며 축복과 평안을 빌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은 함께 하시며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했습니다. 저도 부족하고 연약한 종이지만 병든 자에게 손을 얹어 기도했고 긍휼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축복을 빌었습니다. 그러면 항상 함께 하신 하나님은 병이 떠나게 하시고 복을 받고 번성케 하셨으며 회개하고 위로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목자 되신 주님은 함께 하시며 부족함이 없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우리의 목자인 예수님이 맡기신 모든 사역을 감당할 때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부족함 없게 하셨습니다. 주의 종을 책임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많이 받아도 남지 않고, 적게 받아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엘리아는 마지막 양식을 먹으면 더 이상 먹을 게 없는 사렙다 과부 집에 기거했고 엘리아의 하나님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하셨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대군을 광야로 인도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했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으며 반석에서 물을 내 마시게 했습니다. 40년 광야생활에도 옷과 신이 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를 보호하시고 부족함 없도록 채워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와이레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준비해 주셨습니다.(창 22:14)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 했지만 하나님이 죽음의 희생을 원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호와 이레로 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이 희생제물 되기를 원하십니다.

“제가 주와 함께 죽는 자리까지 가겠나이다”가 아니라 “제가 주님과 함께 죽어 제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희생제물이 되게 하겠나이다”라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일체돼 다른 모든 걸 포기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에서 우리의 삶을 주님께 산제사로 드리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로 준비하사 예배당을 짓게 하시고, 선교지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선교사역에 필요한 모든 걸 준비해 주셨습니다.

브라질 선교 40년간 이루신 모든 사역은 여호와 이레로 하나님이 친히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순종하면 예수님이 함께 하셔서 일하게 합니다.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 속에 주님께 쓰임 받게 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강성철 선교사(GMS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강성철 선교사는 1982년 브라질로 파송돼 40년 간 사역을 감당했다. 디아스포라 선교회 대표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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