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창 32:28)

Then the man said, “Your name will no longer be Jacob, but Israel, because you have struggled with God and with humans and have overcome.”(Genesis 32:28)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해 얻은 이름이 ‘이스라엘’입니다. 그 이름의 해석은 하나님을 주어로 했을 때와 목적어로 했을 때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어면 ‘하나님이 싸우신다’로 해석되지만 목적어면 ‘하나님을 이겼다’로 해석됩니다. 하나님이란 단어가 나왔다면 하나님을 주어로 해석하는 게 1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목적(어)으로 사용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주어로 사용하느냐 목적어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신학 방향과 신앙 내용이 달라집니다. 성도라는 말도 하나님을 주어로 삼은 자에겐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자들’이 되지만 하나님을 목적어로 삼은 자들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거룩에 이르려 하는 자들’이 됩니다. 하나님을 주어로 삼은 자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기도하지만, 하나님을 목적어로 삼은 자들은 자신이 요구하는 걸 하나님이 이뤄주실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인간이 주어가 되느냐 하나님이 주어가 되느냐에 따라 ‘이스라엘’이란 이름 뜻이 달라지듯 자신이 주인의 자리에 선 자들은 모든 걸 그렇게 해석하고 바라보게 됩니다.

임진만 목사(주하나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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