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불이 있는 논리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영감 넘치는 설교를 가리켜 ‘불이 있는 논리(logic on fire)’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도 안 되는 마구잡이 책이 아니라 논리가 있습니다. 논리가 있기에 신학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불이 있습니다. 그 불이 우리를 뜨겁게 합니다. 신앙에도 불과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충만한 조화가 있어야 하고, 성령의 체험과 성경에 대한 지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논리가 없을 때 맹신으로 흐르고, 불이 없을 때 메마른 바리새인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세밀한 논리로 초대교회 이단을 대적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신학을 전개했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불에 사로잡혀 모진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엡 4:13)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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