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죽음의 죽음



‘죽음의 죽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죽음을 거부하려는 발버둥입니다. 죽음처럼 확실한 것은 없고, 죽지 아니할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두려워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불로초 같은 미신에 빠지고, 과학의 힘으로 죽음에서 벗어나려 하는 어리석음이 죽음의 죽음입니다.

둘째는 죽음을 이긴 부활이 죽음의 죽음입니다. 죄의 값으로 죽어야 하는 인간에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그 죗값을 치르시고, 죽음을 죽이신 뒤 부활하셨습니다.

성도들에게 죽음이란 끝과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설렘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