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착시에서 직시로



책에서 착시 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서로 바라보는 장면인데, 자세히 보니 두 남자가 기타를 치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 우리는 선악을 분별하고 본질을 직시하는 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둠 가운데 빛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흐릿하게 보이는 성공의 신기루를 따라갈 뿐입니다.

마가복음 8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맹인을 치유하실 때 무엇이 보이는지를 물어보시고, 다시 한번 안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불분명한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모든 것을 밝히 보는 자가 되도록 어루만져 주셨던 것입니다. 착시가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는 구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는 자가 아니라 본질을 직시하고, 오늘의 현실 속에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을 분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예수 안에서 직시하십시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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