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금메달을 놓고 활시위를 당기고 있었습니다. 중국 선수가 활을 쏠 때는 쥐죽은 듯 조용했던 관중이 한국 선수가 활을 쏠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호루라기 소리를 내서 방해했습니다. 어떻게든 집중력을 떨어뜨려 과녁을 벗어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하게 활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을 10점 명중시키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의 믿음은 한 여종의 질문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40일이나 금식하셨음에도 마귀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믿음의 실력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인생의 위기 속에서 증명된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십시오.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곧 믿음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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